다이슨에어랩 4년째 쓰면서 느낀 점

다이슨에어랩을 갖게 되다.

거의 15년을 넘게 긴 머리로만 살고 있는 나에게 다이슨에어랩은 정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염색도 자주 하고 고데기를 거의 매일 사용하던 터라 머릿결이 정말 엉망이었다. 미용실에 갈 때마다 머릿결이 좋지 않아 단발로 자르기를 매번 권유받았고, 머릿결 재생에 좋다는 시술이나 에센스 등 안 써본 게 없는 시기였는데 다이슨에어랩이 머릿결 손상이 덜 된다는 후기가 많아서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처음 수입되어 판매될 때 금액이 거의 100만 원가량이었다는 후기에 급 좌절했지만 내가 검색할 시기에 60만 원대에 살 수 있다고 해서 바로 구입을 했었다. 고급진 가죽케이스에 들어있는 다이슨에어랩을 처음 보는 순간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 케이스도 멋지고 무엇보다 드라이가와 여러 스타일을 낼 수 있게 구성된 모습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출근 전 웨이브 스타일을 해 주기 전에 혹시라도 시간이 오래 걸릴까 봐 주말 동안 연습도 한차례 해주고 사용법이 조금 익숙해지는 것을 느끼자 다이슨에어랩이 더 좋아졌다. 무엇보다 긴 머리를 말리는 시간이 거의 반이상으로 줄어 그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2년 정도 사용했을 때 느낀 점

다이슨에어랩

 여전히 너무 좋다. 바람의 세기도 좋고 배럴과 브러시를 이것저것 바꿔가며 사용하는 재미가 무척이나 있다. 그리고 매일매일 스타일을 바꾸는 재미도 있어서 나는 이제 여행을 갈 때도 제일 먼저 챙기는게 다이슨에어랩이다. 우선 웨이브가 자연스럽게 되는 편이라 뭔가 좀 부드러워 보이는 것 같아 웨이브를 할 때 꼭 사용하게 된다. 

다이슨웨이브

다이슨웨이브

다이슨웨이브

다이슨웨이브

봄 여름 가을 겨울 정말 잘 사용하는 다이슨에어랩. 유치원에서 일할 때도 우리반 친구들이 "선생님 머리 예뻐요"라고 자주 얘기해 주곤 했었다. 비가 오는 날이나 습한 날 웨이브가 풀릴까 봐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이젠 노하우가 점점 더 생겨서 그런 날에도 웨이브가 잘 고정되어 있다. 

 

나의 다이슨에어랩 사용방법은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물기를 털어 준 후 촉촉하게 젖은 머리에 에센스를 먼저 바른다. 머릿결이 나쁜 경우 에센스나 오일이 열 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머리카락을 보호해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하고 있다. 근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고 느끼고 정전기도 덜 일어나는 것 같아 매번 이렇게 하고 있다. 그리고 드라이기로 약 70%정도만 말린 후 조금 촉촉할 때 배럴을 이용하여 양쪽 머리에 웨이브 컬을 만들어 준다. 얼굴이 동그란 편이라 정수리 쪽 볼륨이 없으면 볼살이 더 통통해 보이는 것 같아 나는 정수리 쪽에 나이아가라고데기로 찝어주고 있다. 이게 저녁이 되어도 볼륨이 사라지지 않아 꼭 찝어준다. 다이슨에어랩으로 볼륨을 넣어보려고 이것저것 해 봤는데 오후시간이 되면 왠지 볼륨이 사라지는 것 같아 나는 나이아가라고데기를 사용 중이다. 

 

4년째 다이슨에어랩 후기는

그동안 신제품이 2번 더 나오는 것 같았다는데 지금 사용하는 배럴보다 긴 롱배럴 버전과 배럴을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는 신제품도 나왔다. 4년째 쓰면서 잔고장 한번 없고 성능도 그대로라서 그런지 나는 신제품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지금도 너무 만족스럽고 남편도 여행을 갈 때 제일 먼저 다이슨에어랩부터 여행가방에 넣을 정도다. 우리 부부는 아침저녁으로 정말 잘 사용 중이며, 처음엔 좀 비싸다고 느끼면서 구매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지인들이 사용후기를 물어보면 우리 부부는 꼭 구매해서 사용하라고 적극 추천하고 있다. 

 

다이슨에 관심이 생기다.

다이슨에어랩에 대한 만족도가 너무 커서 인지 점점 다이슨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많은 관심이 생긴다. 우선 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계속 살펴보고 있다. 주변에 다이슨 청소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아직 없어서 실제로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다이슨에어랩만 봐도 그 흡입력이 굉장히 좋을 것 같다. 공기청정기 역시 다이슨의 기술력이라면 정말 좋지 않을까라는 믿음이 생겼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혹시라도 교체를 해야 할 시기가 온다면 다이슨으로 교체하고 싶다.